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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캐나다 외교부 '국장급 경제정책대화' 출범…복합위기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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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서울·APEC·G7 정상회의 성공 개최 위해 긴밀 협력키로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진동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은 3일(현지시각) 캐나다 오타와에서 린 맥도날드 캐나다 국제경제정책국장과 '한-캐나다 국장급 경제정책대화'를 갖고 경제안보 분야 공동대응 역량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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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한국과 캐나다 외교 당국 간 경제협력을 논의하는 고위급 대화체가 출범했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진동 양자경제외교국장은 3일(현지시각) 캐나다 오타와에서 린 맥도날드 캐나다 국제경제정책국장과 '한-캐나다 국장급 경제정책대화'를 개최했다.

이 대화는 지난해 5월 한-캐나다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경제안보 분야 공동대응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논의를 펼치는 장이다.

첫 대화에서 양측은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공급망, 에너지, 핵심광물, 인도-태평양 전략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국장은 최근 경제안보적 리스크가 대두되는 상황 속에서 캐나다와 같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맥도날드 국장은 규칙 기반 국제질서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아 경제환경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세계무역기구(WTO) 등 기존 체제 강화를 위한 공동 노력을 당부했다.

양측은 또 글로벌 공급망 교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련 정보를 지속 공유해나가기로 했다.

자원 부국인 캐나다와 우수한 제조 역량을 보유한 한국 간 에너지 분야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핵심광물 분야 양자 협력과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등 소·다자 차원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김 국장은 캐나다가 추진 중인 소형모듈원자로(SMR)와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에 대한 한국 기업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아울러 양측은 국제적 행사의 성공적인 행사 개최와 성과 도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오는 21~22일에는 한국 정부 주최로 열리는 '인공지능(AI) 서울 정상회의'가 열린다. 내년에는 한국과 캐나다가 각각 의장국으로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치르게 된다.

양측은 향후 '외교·산업(2+2) 고위급 경제안보대화' 등 다양한 협의체를 활용해 경제안보 리스크 대응과 기업들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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