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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하마스 대표단 4일 카이로행…“긍정적 태도로 휴전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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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IA 국장 휴전 협상장 카이로 도착

이스라엘, 섣부른 낙관론 경계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과 휴전 협상을 위해 4일(현지시간) 대표단을 다음날 이집트 카이로로 보기로 했다. 휴전 협상에 주목할 만한 진전이 있을지 주목된다.

이데일리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의 난민캠프.(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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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성명에서 팔레스타인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방식으로 가자지구 휴전 합의에 도달하려는 결연한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하마스 지도부가 최근 받은 휴전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했다는 점을 강조한다”며 “우리는 같은 긍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카이로로 간다”고 덧붙였다.

카이로에서는 가자지구 휴전과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이 이집트, 카타르, 미국 등 중재국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이날 카이로에 도착했다.

익명의 미국 정부 당국자는 로이터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일시 휴전하고 가자지구내 인질을 석방하기 위한 협상에 일부 진전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제안에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맞교환이 성사되면 10주간 휴전하며 ‘지속 가능한 평온의 회복’ 문제를 추가 협상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측은 섣부른 낙관론은 경계하는 모습이다. 한 이스라엘 당국자는 TOI에 “중재자들이 낙관적으로 말하고 있기는 하지만, 우리는 하마스가 그들의 ‘최대한의 요구’ 입장에서 물러나는 데 동의했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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