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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단독]'90억원 삼성동 아이파크' 르메르디앙호텔 회장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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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서울 아파트 단지들. 2024.3.1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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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엽 전준우 기자 = 입주를 시작한 지 20년이 넘었지만, 최근 90억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삼성'의 매수인이 옛 르메르디앙호텔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뉴스1이 등기부등본을 확인해 보니 이전배 르메르디앙호텔(전원산업) 회장은 지난 1월 9일 아이파크삼성(33층) 전용 175㎡를 90억 원에 매입했다.

당시 같은 크기가 지난해 7월 62억 원에 거래된 후 28억 원이 오른 금액이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다만 지난 2월에는 같은 크기 41층 매물이 63억 5000만 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 회장은 과거 버닝썬의 실소유주이기도 했다. 버닝썬의 지분은 버닝썬이 자리 잡고 있던 르메르디앙호텔(전원산업)이 42%, 이성현 버닝썬 공동대표가 8%, 이문호 버닝썬 공동대표가 10%,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와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34)가 공동 출자한 회사인 유리홀딩스가 20%, 대만인 린사모가 20%를 각각 소유하고 있었다.

한편 강남 르메르디앙 부지는 현대건설과 메르츠금융그룹 마스터투자운용 등 컨소시엄이 오피스, 호텔, 판매 시설 등으로 구성된 지상 31층 규모의 빌딩을 건축할 예정이다. 서초 쉐라톤 팔래스 강남 등이 용도 변경을 통해 오피스나 주상복합 등으로 재개발된다.

르메르디앙 호텔은 코로나19 등 악재로 2021년 중반 폐업했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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