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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미 국방 "하마스, 가자지구 앞바다 미군 공격 징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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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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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2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앞바다에 임시부두를 건설 중인 미군이 하마스의 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현재로선 그런 징후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하와이에서 미국·일본·필리핀·호주 등 4개국 국방장관 회의에 참석한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다만 그는 "그러나 이곳은 전투 구역이며 많은 일이 벌어질 수 있고 많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면서 현지에서 작전 중인 미군 인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적절한 조처가 취해진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바닷길을 통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식량과 식수, 의약품 등 구호물자를 전달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가자지구 앞바다에 임시부두를 짓는 계획을 추진해 왔습니다.

공사에는 미군 1천 명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악천후로 작업이 방해되고 있지만 며칠 내에 임시 부두가 완공돼 개방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서아프리카 니제르에서 미군이 철수를 준비 중인 공군기지에 러시아 병력이 진입하기 시작한 상황과 관련한 질문에도 "러시아인들은 별도의 시설에 있고 미군이나 미군 장비에 접근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나는 우리 병력의 안전과 보호에 언제나 초점을 둬왔다"면서 "당장은 우리 군을 보호한다는 측면에서 큰 문제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 연계 무장세력 등을 견제할 목적으로 2018년부터 니제르에 약 1천 명의 병력을 주둔시켜온 미국은 조만간 니제르 내 병력을 전원 철수시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니제르 당국은 미군 대신 러시아군 약 60명이 자국에 주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실제 파병 규모가 어느 수준일지는 현재로선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표언구 기자 eung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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