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윤관석 '입법 로비' 의혹 수사…국회사무처 압수수색

뇌물 수수 혐의 추가 포착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의 핵심 인물인 무소속 윤관석 의원이 ‘입법 로비’ 의혹으로 다시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3일 윤 의원의 뇌물 수수 혐의와 관련해 국회사무처 법제실과 서버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은 돈봉투 사건 수사 과정에서 윤 의원이 특정 업체의 입법 로비 대가로 뇌물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소속 윤관석 의원. 뉴시스

윤 의원은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 경선 캠프 관계자들에게 현역 의원 제공용 현금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정당법 위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항소심 중이다. 2021년 4월 송 전 대표를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에서 임종성 전 의원과 허종식 의원에게 각각 300만원이 든 돈봉투를 살포한 혐의(정당법 위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