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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화학연-셀코스, 100억원 규모 태양전지 기술 이전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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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건식 진공증착 기술 개발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영국)이 OLED용 진공증착 전문기업인 셀코스(대표 백우성)와 총 100억원 규모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제작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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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연구원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대량생산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 (오른쪽부터 전남중 센터장, 김범수 박사) [사진=한국화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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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연 김범수·전남중 박사 연구팀은 OLED 양산에 활용되고 있는 건식 진공증착기술을 고품질의 페로브스카이트 박막 제작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건식 진공증착 기술은 진공상태에서 재료에 열을 가한 후 증발하는 과정을 통해 박막(thin-film)을 제작하는 방법으로, 현재 OLED산업에서 활용 중이다.

연구팀은 현재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대부분 습식용액공정으로 제작하고 있지만 대면적화, 대량생산에는 건식 진공증착 기술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셀코스는 OLED 진공증착 장비 전문기업으로 화학연의 기술을 활용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장비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영국 화학연 원장은 “이번 성과는 재생에너지 분야의 핵심 소재를 상용화하기 위한 큰 기술적 관문 중 하나를 통과한 것이며, 이러한 기술이전을 통해 중소기업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역량을 심어주고 나아가 국가 에너지 안보에 출연연이 조력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백우성 셀코스 대표는 “이번 화학연의 세계 최고 수준의 페로브스카이트 건식 공정기술과 셀코스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설비 생산 역량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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