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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이재명, 당선자들에 "개인적 이유로 당론 반대하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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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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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향해 "당론으로 어렵게 정한 법안들도 개인적인 이유로 반대해서 추진이 멈춰버리는 사례를 몇 차례 봤다"며 "그건 정말로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첫 22대 총선 당선자 총회 인사말에서 "우리가 독립된 헌법 기관들이긴 하지만 또 한편으로 더불어민주당이라는 정치결사체의 구성원"이라며 "최소한 모두가 합의하고 동의한 목표에 대해서는 자신의 신념과 가치의 양심상 반하는 것이 아니라면 따라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의사 결정 과정에서 강력하게 반대를 하는 것은 좋은데 반대하지도 않아 놓고 정해진 당론 입법을 사실상 무산시키는 그런 일들은 좀 없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각각의 정치적 신념, 가치에 따른 주장 같은 것들을 절대로 포기하지 마시기 바란다"며 "의원 각각 개인들이 사적 욕구가 아니라 공익적 목표에 따른 주장, 이런 것은 강하게 해야 한다. 또 당의 발전을 위한 개혁적인 발언을 세게 해줘야 한다. 그런 소리는 클수록 좋다"고 당부했다.

이어 "경계하는 것은 불필요하게 당내 갈등, 대결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헌법 기관인 국회의원들이 자신들의 신념과 가치를 주장하고 당의 발전을 위해서 또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 활동을 위해서 필요한 말들은 과감하게 가감없이 할 필요가 있겠다"고 덧붙였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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