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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제주도 올해 첫 추경 7조6600억…본예산보다 6.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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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취약계층 보호와 서민가계 안정 목표로 편성

노컷뉴스

제주도청 전경. 제주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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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7조 6600억 원 규모로 편성하고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본 예산보다 6.32% 증가한 건데 경제 성장세 둔화에 따른 서민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3일 브리핑을 갖고 올해 첫 추경예산안을 7조 6659억 원으로 편성해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7조 2104억 원보다 4555억 원(6.32%) 증가한 것이다.

최 실장은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기 진작, 취약계층 보호, 서민가계 안정을 목표로 선제적이고 확장적인 재정 운용에 초점을 맞췄고 침체된 건설경기 활성화와 미래를 위한 투자에 역점을 둬 위기극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투트랙 전략차원에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추경안에서 일반회계는 세외수입 459억 원, 국고보조금 등 262억 원, 순세계잉여금 1127억 원, 확장 재정을 위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예수금 수입 1000억 원이 반영됐다.

특별회계는 상·하수도와 공영버스 공기업 특별회계에 243억 원, 기타 15개 특별회계에 677억 원이 편성됐다.

추경안은 우선 민생경제 지원 분야에서 오는 7월 1일부터 65세 이상 노인 버스요금 무료 지원이 동지역까지 확대됨에 따라 47억 6000만 원이 편성됐고 장애인 거주시설 신축에 35억 원, 근로자 햇살론을 이용하는 저소득 청년층 이자보전 사업 11억 원, 공공근로사업 확대 76억 원 등이 쓰인다.

범죄분야 등급 개선을 위한 야간보행환경 개선에 3억 원, 어선사고 방지를 위한 관리체계 구축 및 안전장비 보급사업에 5억 8000만 원,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한 주요 의료기관 신규 채용 인건비 지원 4억 2000만 원, 필수진료과 의료진 수급 안정화를 위한 전공의 수련비 지원 2억 8000만 원도 눈에 띈다.

지역경기 활성화 분야에선 도로 확장과 배수로 정비, 가로등 실치 공간 조성 등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1483억 원의 시설비를 편성했는데 최근 3년간 매해 첫번째 추경안 중 가장 높은 비중이다.

또 지역 화폐인 탐나는전을 사용하면 7%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사업에 64억 5000만 원이 쓰이고 도내 중소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스마트공동물류센터 착공 예산으로 8억 7000만 원이 편성됐다.

이어 농수산물을 시장에서 격리하면 손실운영비 30억 원이 지원되고 채소류 출하조절시설 지원 28억 원, 제주산 귤피 기능성식품 개발을 위한 인체적용시험 연구지원 3억 5000만 원 등이 반영됐다.

또 어촌신활력증진사업 16억 5000만 원, 고부가가치 해조류 천해양식 기반조성 5억 원, 양식어장자동화시설 장비지원 3억 원, 도시민 어촌유치 지원 1억 5000만 원 등이다.

지역산업 활성화 촉진 분야로는 아트플랫폼 정비 8억 원, 창작활동 준비금 지원 3억 원, 웹툰 산업 신규 지원 2억 8000만 원, 제주-중국간 직항노선 복항과 제주-도쿄 직항 재개 등을 위한 마케팅 강화 4억 8000만 원이 편성됐다 .

신산업 등 미래가치 투자에는 APEC 유치 홍보와 프로그램 예산 3억 3000만 원이 추가편성됐고 안정적 그린수소 공급을 위한 3.3MW 그린수소 생산기지 수소공급시설 확충 13억 원, 장기 방치 차량 탐지와 산림훼손 감시 등에 쓰일 위성 활용 서비스 구축과 운영에 3억 원,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계획 수립 2억 원이 반영됐다.

또 우주·에너지 대전환·모빌리티·바이오 등 미래 신산업 연관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에 5억 원,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RIS)에 128억 원이 쓰인다.

제주형 15분 도시의 성과 도출과 주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시범지구 사업, 생활권 접근성 개선 지원사업 등에도 25억 원이 투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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