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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폭염에 뜨거워진 베트남…물고기 수십만 마리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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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난달 30일부터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의 저수지에서 집단으로 폐사한 물고기들을 수거하고 있는 주민의 모습/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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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 극심한 폭염이 동남아를 강타한 가운데 베트남에서 물고기 수십만 마리가 폐사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2일 VN익스프레스, AFP는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省) 송머이 저수지에서 폭염으로 인해 지난달 30일부터 물고기 수십만 마리가 폐사했다고 보도했다.

지역 주민들은 "지난 몇 주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수위가 낮아진데다 폭염까지 이어지며 물고기가 집단으로 폐사한 것"이라 입을 모았다.현지 언론들은 100~200톤 가량의 물고기가 폐사한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저수지는 인근 지역 농경지의 수원으로도 쓰여 당국과 주민들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동나이성은 지난달 40도 안팎의 기온을 기록해 1998년이후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인근 국가인 캄보디아도 최고 기온 43도를 기록해 지난 1일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가 휴교 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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