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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중학생 키, 10년 전보다 남 7.4cm · 여 3.3cm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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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아동·청소년 평균 키 변화 (6차(2011, 2013) vs 8차(2023)

우리나라 중학생의 평균 키가 10년 전보다 남자는 7.4cm, 여자는 3.3cm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장 고점기는 남자 14∼15세, 여자 13∼14세로, 10년 전에 비해 남녀 모두 성장 속도가 2년 정도 앞당겨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사이즈코리아 성과 발표회'를 열어 아동·청소년 대상 인체지수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4∼12월 만 7∼19세 아동·청소년 1,118명(남자 571명·여자 54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3차원 스캐너를 활용해 키, 몸무게, 다리·팔 길이, 허리둘레 등 총 314개 항목에서 이뤄졌습니다.

조사 결과 지난 6차 조사(2011∼2013년) 때와 비교해 아동·청소년의 평균 키는 남녀 모두 증가했습니다.

초등학생(7∼11세)의 경우 평균 키는 직전 조사보다 남자 4.3cm, 여자 2.8cm 커졌습니다.

중학생의 평균 키는 남자 7.4cm, 여자 3.3cm, 고등학생은 남자 2.2cm, 여자 1.9cm 커졌습니다.

성장 고점기는 6차 조사에 비해 남자는 16∼17세에서 14∼15세로, 여자는 15∼16세에서 13∼14세로 낮아졌습니다.

10년 전보다 성장 속도가 2년 정도 빨라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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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아동·청소년 시대별 비만도 변화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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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몸무게 역시 남녀 모두 증가했습니다.

초등학교 연령의 평균 몸무게는 6차 조사에 비해 남자 3.0kg, 여자 1.1kg 증가했으며, 중학교 연령은 남자 5.1kg, 여자 1.3kg, 고등학교 연령은 남자 4.4kg, 여자 2.8kg 증가했습니다.

하반신의 길이 비율을 나타내는 허리높이 비율(허리높이/키)은 감소했습니다.

허리의 위치가 예전에 비해 낮아졌음을 의미합니다.

6차 조사 대비 중학교 연령의 평균 허리높이 비율은 남녀 각각 3.1%, 2.5% 감소했고, 바닥면에서 사타구니까지의 수직 거리인 샅높이 비율도 남녀 각각 0.5%, 0.9% 감소했습니다.

과거에 비해 허리가 길어지면서 상체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비만도를 의미하는 평균 체질량지수(BMI)는 6차 조사 대비 남자의 경우 20.7에서 21.4로, 여자는 19.8에서 20.0으로 늘었습니다.

전체 남녀 평균값은 모두 표준 체중이지만, 남자 18∼19세는 평균 23.6%가 과체중·경도비만·중도비만에 해당했습니다.

과체중 이상의 비만도 판정을 받은 비율은 전 연령 기준 남자 20.7%, 여자 14.3%로 남자의 비만도가 여자에 비해 높았습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제공, 연합뉴스)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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