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대흥동에서 한 남성이 말다툼하던 상대를 흉기로 위협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자신의 건물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침을 뱉었다는 이유로 이런 소동을 벌였습니다.
심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람들이 깜짝 놀라 골목을 쳐다봅니다.
지나갔다가 뒤돌아보기도 합니다.
조심히 다가가 골목 안을 보더니 급하게 도망칩니다 .
지난달 15일 저녁 7시 50분쯤 서울 대흥동의 한 골목에서 한 남성이 또 다른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피해자 : 갑자기 안에서 '하지 마' 이런 소리가 나는 거예요. '뭔 상황이지' 하고 밖에 서 있었는데 칼을 들고 나온 거죠.]
자신의 건물 옆에서 담배를 피우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침을 뱉은 것을 두고도 말다툼을 하다 건물로 들어가 흉기를 가져 나왔습니다.
건물주 남성은 이곳으로 흉기를 들고나와 피해자를 위협했습니다.
협박도 했습니다.
[피해자 : 옥상으로 갔죠. 거기 숨어 있었는데 '나와라. 이 칼로, (여기) 오면 너 죽일 거야' 이렇게 말한 거죠.]
숨어 있던 피해자가 신고했고 경찰은 가장 긴급한 출동 단계인 '코드 제로'까지 발령했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조사한 뒤 일단 집으로 돌려보냈고, 특수협박 혐의로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JTBC에 자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가해 남성 : 그 친구한테 미안한 거는 없고요. 제 스스로가 나이 든 사람이 그렇게 좀 자제를 못 하고 그런 거에 대해서 자책을 하죠.]
피해자는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고 자신의 집 주변에 CCTV를 설치했습니다.
심가은 기자 , 공영수, 유형도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앵커]
서울 대흥동에서 한 남성이 말다툼하던 상대를 흉기로 위협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자신의 건물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침을 뱉었다는 이유로 이런 소동을 벌였습니다.
심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람들이 깜짝 놀라 골목을 쳐다봅니다.
지나갔다가 뒤돌아보기도 합니다.
조심히 다가가 골목 안을 보더니 급하게 도망칩니다 .
지난달 15일 저녁 7시 50분쯤 서울 대흥동의 한 골목에서 한 남성이 또 다른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