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캠 보안기능도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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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노트북 '델 래티튜드 7450 울트라라이트(사진)'는 이름에 걸맞게 14인치 크기에도 무게가 1.05kg에 불과한 제품이다. 전원 어댑터(285g)까지 합쳐도 약 1.4kg 수준이다. 이렇게 가벼운 데도 업무에 필요한 포트, 슬롯은 다 갖췄다. 왼쪽 측면에는 HDMI 2.0, 2개의 썬더볼트 4.0, 오른쪽 측면에는 외부 유심 카드 트레이, 오디오 잭, 2개의 USB 3.2 타입A, 웨지형 잠금 슬롯 등이 탑재돼 있다. 색상은 리버 블루 색상으로, 블루톤보다는 사실상 그레이에 가깝다. 델 로고가 상판에 배치돼 있어 질리지 않으면서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 제품 크기는 313x220.2x17.95㎜로, 16:10 비율의 풀HD+ IPS 화면을 제공한다. 최대 밝기는 400니트이며 안티글레어를 도입해 빛 반사율도 낮다.
'델 래티튜드 7450 울트라라이트'는 AI 기능을 지원하는 인텔 코어 울트라 7 프로세서 165U를 탑재하면서 키보드에 코파일럿키가 있다. 코파일럿키를 눌러 코파일럿을 실행해 '델에 대해 알려줘'라고 입력하자 몇 초 만에 델에 대한 소개글이 나왔다. 어도비 파이어플라이에서 '한여름 아이들이 분수 주변에서 뛰어놀고 있다. 분수 옆에는 장미가 많다'라고 프롬프트를 넣자 이에 맞는 생성형 AI 이미지를 순식간에 만들었다.무엇보다 '델 래티튜드 7450 울트라라이트'는 기업용 제품 답게 웹캠에 신경을 썼다. 웹캠 해킹을 우려해 웹캠에 포스트잇을 붙여놓는 경우가 있는데 이 제품은 웹캡 미사용 시 이를 가려주는 '세이프셔터'가 있어 좋았다. 또한 최상급 라인업 9000 시리즈에서만 제공됐던 '델 협업 터치패드'가 '래티튜드 7450 울트라라이트'에도 도입됐다. 줌으로 화상 회의를 시작하자 터치패드에 △마이크 음소거 및 해제 △비디오 온오프 △화면 공유 △채팅 활성화를 실행할 수 있는 아이콘이 활성화됐다. 아울러 AI·머신러닝 기반 성능 최적화 소프트웨어인 '델 옵티마이저'도 인상적이었다. 특히 시스템에 등록되지 않은 사용자가 화면을 보자 가림 처리를 하는 '인텔리전트 프라이버시', 자주 사용하는 앱 5가지를 설정해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는 '익스프레스 리스폰스'도 델만의 독특한 장점이었다.
'래티튜드 7450 울트라라이트'에 대해 벤치마크(성능실험)를 한 결과 긱벤치6에서 싱글코어 1826점, 멀티코어 8796점을 기록했다. 3D마크 타임 스파이에서는 2067점, 시네벤치R23에서는 싱글코어 465점, 멀티코어 3590점을 보였다. 배터리는 2시간 10분여 만에 100% 완전 충전이 됐다. 창을 여러 개 띄워놓고 작업을 해도 발열이나 팬소음이 적어 업무용 노트북으로는 이보다 더 좋을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제품이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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