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지식과 기술로 일해 돈 버는 사람이 존중받아야”
“근로는 옳고, 노동은 불순하다는 편견은 깨져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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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노동절 메시지를 올리며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에서 ‘근로자의 날’을 ‘노동절’로 바꾸도록 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노동과 노동자가 제대로 대접받는 사회가 건강하다”며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과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 등을 겨냥했다.
이어 “‘근로’, ‘근로자’는 일제강점기, 군사독재의 잔재다. 사람을 부리는 쪽에서 ‘열심히 일하라’고 채근하는 용어”라며 “근로는 옳고, 노동은 불순하다는 편견은 깨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조 대표는 “사람이 제대로 대접받고 사는 ‘사회권 선진국’으로 가려면 건강한 노동이 존중을 넘어 존경받아야 한다”며 “노동의 본질을 살려내고, 그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 ‘노동 선진국’”이라고 짚었다.
그는 “22대 국회에서 근로기준법, 외국인고용법, 기간제법, 가사근로자법, 건설근로자법 등에 들어 있는 ‘근로’를 ‘노동’으로 바꾸겠다”며 “최종 목표는 제7공화국 헌법에서 ‘근로’를 ‘노동’으로 바꾸는 것이다. 이는 단지 단어를 바꾸는 게 아니라 노동의 가치를 제대로 세우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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