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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크라운제과, 친환경·최첨단 ‘신아산공장’ 준공…“서해안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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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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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크라운제과가 36년만에 기존 아산공장을 대체 하는 신규 생산기지를 완성했다. 이곳은 죠리퐁, 콘칲 등 주력 스낵 제품을 생산하는 스낵 전문 생산 공장이자 친환경 과자 공장으로 운영된다.

1일 크라운제과(대표이사 윤석빈)는 충남 아산에 최신 생산기술과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한 공장을 완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크라운제과는 지난달 30일,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에서 ‘신(新)아산공장’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크라운제과만의 특화된 노하우에 최신 기술력이 결합된 최첨단 스낵전문공장이 완공되어 뜻 깊고 기쁘다”며, “한국을 넘어 전세계 시장을 향해 힘찬 비상을 시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연간 최대 생산 능력은 2400억원 규모다. 여기에, 생산 라인을 수직화해 제품 안전과 효율성까지 높아져 생산경쟁력도 대폭 강화됐다.

신공장은 생산동, 지원동, 물류동으로 총 3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생산동은 총 4개층으로 각 층이 스낵 제품별 생산라인으로 구성됐다. 지원동은 총 3개 층으로, 1층에는 크라운제과 전시관이 위치한다. 2층과 3층은 직원 식당, 사무실 등 지원시설로 구성됐다.

총 3개 층인 물류동은 제품 적재 및 분류를 위한 공간으로 마련됐다. 지원동 1층은 전시관 뿐 만 아니라 약 200평 규모의 개방형 공간으로 꾸몄다. 계단형 데크로 만든 객석을 갖춰, 회의나 휴식은 물론 공간 문화 예술 작품 전시나 공연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크라운제과는 이곳을 지역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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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공장과 함께 구 공장보다 2배 이상 큰 물류기지도 새롭게 구축됐다.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된 최신형 물류 시설이다. 이곳은 중부권 스낵 물류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신 로봇 장비를 활용해 자동으로 제품을 적재하고 포장할 수 있다.

크라운제과에 따르면, 신축된 대형 물류 기지는 최대 50만 박스의 물류 처리 능력을 보유한다. 물류 처리량 역시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출고를 위해 10대의 차량이 동시에 접안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효율적인 제품 운송도 가능하다.

신공장에서 생산되는 스낵 제품뿐만 아니라 충북 진천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까지 처리할 수 있다. 여기에, 이커머스 채널에 공급하는 물류도 담당한다. 크라운제과는 기존 대전공장에 위치한 물류기지에 새롭게 구축한 아산 물류센터까지 더해져 중부권역 물류 거점을 확보해 전국 어느 지역이라도 신속하게 제품을 배송할 수 있게 됐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신아산공장 준공은 크라운제과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탄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의미”라며 “주력제품의 안정적인 생산체제를 갖추고, 물류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더 높은 시장 경쟁력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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