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달성 전 종전은 선택사항 아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3월 17일 예루살렘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31일(현지시간) 사상 최대의 반정부 시위 속에 전신 마취를 하고 탈장 수술을 받았다. 2024. 4. 1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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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박재하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휴전·인질 석방 협상 타결 여부와 상관 없이 이들을 척결하기 위해 라파(가자지구 최남단 도시)에서의 지상전을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30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히며 목적을 달성하기 전에 전쟁을 종식하는 것은 선택사항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앞서 CNN은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해 하마스가 휴전을 대가로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33명을 석방하라는 이스라엘 측의 최신 휴전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제안은 두 단계로 구성됐는데, 인질 20~33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맞교환하고 이 기간 일시 휴전에 돌입하는 것이 첫번째 단계다.
다음은 '지속 가능한 평온의 회복'으로 명명된 장기 휴전 기간 남은 인질을 모두 석방하는 대가로 더 많은 팔레스타인 수감자가 풀려나게 된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이달 초 라파 침공 개시일이 정해졌다고 밝히는가 하면, 이스라엘군이 인질 석방을 위해 하마스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할 것이라고 이날 밝히기도 했다.
하마스는 지난해 어린이와 노인 등 민간인을 포함 이스라엘인 약 253명을 인질로 붙잡았고, 이들 중 절반 가량은 지난해 11월 석방됐다. 이스라엘은 현재 인질 중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34명을 포함해 총 129명이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다고 보고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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