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프랑스서 3자 회담 예정
작년 4월 베이징 회동 후 1년만
안보·무역 마찰 등 논의할 듯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023년 4월 7일 광저우 관동성 총독 관저에서 열린 다과회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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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시 주석은 프랑스 방문 기간에 마크롱 대통령,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중국-프랑스-EU 지도자 3자 회담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이번 3자 회담은 프랑스·EU 측의 요청으로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부터 중국과 EU는 층위별 대면 교류를 전면 재개했고, 영역별 대화·협력을 전면 활성화해 중국-EU 관계에 ‘안정 속 향상’이라는 양호한 기세가 나타났다”며 “이는 양자의 이익과 국제 사회의 기대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린 대변인은 “중국은 프랑스·EU와 함께 이번 3자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EU 관계의 전략성과 안정성, 건설성, 호혜성을 높이고, 중국과 EU 각자의 발전과 세계 평화를 위해 긍정적인 공헌을 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3자 회담에선 경제·안보 이슈가 폭넓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최근 대(對)러시아 관계나 전기차·태양광 패널·풍력터빈 등 무역 문제, 간첩 사건 등으로 EU와 잇따라 마찰을 빚고 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시 주석이 내달 5~10일 프랑스·세르비아·헝가리 등 3개국을 순방한다고 발표했다. 시 주석이 유럽을 찾는 것은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프랑스 엘리제궁은 시 주식이 6~7일(현지시간) 국빈 방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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