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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블레이즈, 엣지 AI 프로세서로 1500억 펀딩..."엣지 AI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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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AI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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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칩 스타트업 블레이즈가 엣지 장치와 데이터센터용 AI 칩 공급으로 1억600만달러(약 15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조달했다. 혁신적인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AI 추론 워크로드에 이상적인 에너지 효율로 새로운 차원의 처리 능력을 구현한다는 평가다.

로이터는 29일(현지시간) 스타트업 블레이즈가 높은 전력 효율성으로 신경망을 실행할 수 있는 시스템 온 칩(SoC)인 '블레이즈 1600(Blaize 1600)' 개발로 1억60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투자에는 메르세데스 벤츠, 프랭클린 템플턴, 덴소, 리즈비 트래버스, 아바 인베스터스, 버테크 LP 등이 참여했으며, 현재까지 삼성 카탈리스트 펀드 등으로부터 2억2400만달러(약 3100억원)를 포함해 총 3억3000억달러(약 4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블레이즈는 혁신적인 '그래프 스트리밍 프로세서(GSP)'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저전력, 저지연 엣지 AI 컴퓨팅에 집중하고 있다. 그래프는 노드라고 불리는 여러 정보 조각을 포함하는 데이터 구조다. 대부분의 AI 모델은 그래프로 표현할 수 있다. 모델을 구성하는 신경망 뉴런은 그래프를 구성하는 노드 또는 정보 조각으로 인코딩될 수 있으며, 노드를 상호 연결해 데이터를 처리한다.

블레이즈 1600 칩은 그래프 처리에 최적화된 16개의 코어로 구성된다. 또 입력 데이터를 처리하는 동안 AI 모델이 생성하는 중간 결과를 처리하는 가속 기능도 포함돼 있다.

블레이즈에 따르면 이 칩은 초당 16조개의 연산을 처리할 수 있다. 특히 프로세서의 특수 설계를 통해 그래픽 카드나 프로그래머블 게이트 어레이(FPGA)보다 적은 에너지를 사용해 AI 모델을 실행할 수 있다. 따라서 배터리 수명에 제한이 있는 엣지 장치에 전원을 공급하는 데 적합하다.

디나카르 무나가라 블레이즈 CEO는 "우리의 독특하고 완전히 프로그래밍 가능한 접근 방식을 통해 미지의 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AI 애플리케이션 환경에 이상적이며, 하나의 균일하고 완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통해 엣지에서 데이터센터까지 확장해 비용을 절감한다"라고 말했다.

블레이즈는 다양한 폼 팩터로 실리콘을 판매한다. 엣지 컴퓨팅 시장을 위해 블레이즈 1600을 메모리와 같은 지원 구성 요소와 결합한 컴퓨팅 모듈을 제공한다.

또 데이터센터에서 고객이 기존 서버에 연결할 수 있는 단일 블레이즈 1600과 함께 PCIe 가속기인 '익스플로어 X1600P-Q'를 제공한다. 고급 사양이 필요한 기업을 위해 24개의 블레이즈 1600와 2개의 인텔 CPU를 결합한 자체 서버도 제공한다.

블레이즈는 새로운 자금을 제품 개발 및 상용화 계획에 사용할 예정이다.

힌편 AI 붐으로 인해 최근 칩 스타트업의 투자도 늘어나는 중이다. 특히 엣지 AI 칩은 AI 컴퓨팅을 분산할 수 있는 효율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달 초 시마는 '멀티모달' 엣지 AI 칩으로 이달초 7000만달러(1000억원) 펀딩을 기록했다.

또 이스라엘 스타트업 헤일로는 새로운 엣지 AI 프로세서로 12억달러(약 1조6000억원)의 기업가치에 1억2000만달러(약 1602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 유니콘에 등극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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