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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홍콩서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 시작…가격은 ‘횡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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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홍콩 증시에서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가 시작됐다. 코인 국내 거래소 이미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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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에서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가 시작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들에 따르면 30일(한국시간) 중국 자산운용사인 차이나에셋매니지먼트, 보세라에셋매니지먼트, 하베스트펀드매니지먼트의 홍콩법인은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를 각각 2개씩 총 6개 출시했다.

하지만 홍콩 가상화폐 ETF 거래 개시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오히려 전일 대비 하락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은 6만 3407.56달러, 이더리움은 3171.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주일 전 가격과 비교하면 각각 4.43%, 0.30% 떨어졌다.

앞서 홍콩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24일 중국 대형 자산운용사 3곳의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를 허가했다. 홍콩이 암호화폐 현물 ETF를 거래할 수 있는 아시아 최초의 시장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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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미지. 서울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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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본토는 암호화폐 관련 거래에 대해 엄격한 규제를 두고 있지만, 홍콩 당국은 가상자산 거래 허브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홍콩의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의 경우, 앞서 거래를 시작한 미국 뉴욕증시의 비트코인 현물 ETF와 차이가 있다.

홍콩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는 미국에서와 달리 관련 암호화 토큰으로 ETF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일부 전문가들은 관련 암호화 토큰을 이용하는 방식이 더 효율적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홍콩에서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를 출시한 자산운용사 3곳은 중국 대표지수인 상하이종합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운용하고 있는데, 최근 중국 정부 관련 투자자 그룹은 중국 증시의 하락세를 막기 위해 이들이 운용하는 ETF에 자금을 쏟아부은 것으로 전해진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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