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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성남시-美 카네기멜런대 ETC, '게임·AI·AR 산업 협력'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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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판교 ETC 캠퍼스' 유치 탄력 전망…"관련 산업 발전 기대"

연합뉴스

국내 유명 게임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경기 판교
[성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성남시와 미국 카네기멜런대 엔터테인먼트 기술센터(ETC) 대학원은 30일 협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게임, AI(인공지능), AR(증강현실) 분야 등 엔터테인먼트 기술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기술 산업 교육 활동을 위한 교류와 산학협력 촉진, 스타트업기업 육성 협업, 학위 및 연수프로그램 개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성남시가 추진하는 '판교 ETC 캠퍼스' 유치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시의 우수 인재와 기업 인프라가 카네기멜런대 ETC의 교육 기능과 결합하면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 발전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키스 웹스터 카네기멜런대 ETC 대학원 학장은 "성남의 우수한 첨단산업 인프라를 잘 알고 있다"라며 "여기에 ETC의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결합하면 큰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네기멜런대는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가 1900년에 설립한 대학으로, 컴퓨터과학 및 인공 지능 분야에서 경쟁력이 높은 학교로 평가받고 있다.

ETC는 카네기멜런대의 컴퓨터과학대학과 미술대학의 합작 투자로 설립된 2년 과정의 엔터테인먼트 기술 석사(MET) 프로그램이다. 혁신적인 게임 개발과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을 연구하는 센터로 AI, AR 등 특화된 커리큘럼으로 유명하다.

성남은 판교에 국내 유명 게임 기업의 다수가 소재해 있고, 전국 게임산업 매출의 45.5%가 나오고 있다.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신상진 시장, 키스 웹스터 학장, 레베카 롬바르디 ETC 대학원 입학처장 등이 참석했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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