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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마운트곡스 여파에… 비트코인, 6만3000달러대 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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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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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6만3000달러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30일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7시 17분 기준 6만31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대비 0.69% 하락한 수치다.

미국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든 데다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채권 상환 임박 소식 등이 영향을 미치며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가상자산 분석업체 K33은 “13조원 규모의 마운트곡스 상환 물량은 비트코인 가격에 부정적 압력을 가할 수 있다”며 “이르면 내달부터 반환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더해 홍콩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성과가 기대보다 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는 ‘큰손’으로 꼽히는 중국 투자자가 상품에 투자할 수 없다. 블록웍스는 최근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보고서를 인용해 “홍콩 가상자산 펀드는 출시 후 2년 내 총유입액이 10억달러(약 1조3776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진단하면서도 “중국 투자자가 해당 상품을 구매할 수 없는 점이 크게 작용할 수 있다”고 시장을 전망했다.

김유진 기자(bridg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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