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 28일(현지시각) 미 워싱턴 D.C의 조지워싱턴(GW)대학에서 학생들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항의 시위를 하는 동안 무슬림 공동체 회원들이 기도하고 있다. 2024.04.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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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28일(각 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 통화해 가자지구 문제를 논의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가자지구 남부 국경도시 라파에 대한 침공 문제에 대해 "자신의 명확한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라파에는 북부 피란민 등 100만명 이상이 현재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와 관련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ABC방송에서 "이스라엘은 우리(미국)의 관점과 우려를 공유할 때까지 라파로 들어가지 않겠다고 확언했다"고 말했다.
커비 보좌관은 하마스 억류 인질의 석방 및 가자지구 북부 민간인에 대한 지원을 위해 일단 6주 동안 휴전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면서 "우리가 바라는 것은 어쩌면 더 지속적인 무언가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추가 성과도 기대했다.
앞서 26일 이스라엘은 중재를 맡은 이집트를 통해 하마스 측에 "마지막 기회"라며 휴전 협상안을 건넸다. 악시오스는 이스라엘 측 2명을 인용해 협상안에 가자지구의 '지속 가능한 평온의 회복'을 논의할 용의가 있음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하마스 관계자는 28일 이스라엘의 휴전안에 대해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29일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중재국인 카타르, 이집트를 포함해 중동 국가들과 만나 가자지구 평화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며, 30일에는 이스라엘로 넘어간다. 로이터에 따르면 하마스는 29일 휴전 협상 관련한 대표단을 이집트로 보냈다. 하마스 2인자 칼릴 알하이야는 지난 24일 AP통신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두 국가 해법'을 수용하면 무기를 내려놓겠다고 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이지현 기자 jihyun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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