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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베르헤임에 있는 니데라우셈 석탄화력발전소
주요 7개국(G7) 기후·에너지·환경 장관들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늦어도 203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은 이날 이탈리아 북부 토리노에서 열린 G7 기후·에너지·환경 장관 회의에 참석한 앤드루 보위 영국 에너지안보·넷제로부 장관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보위 장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게시한 '클래스 CNBC'와의 인터뷰 동영상을 통해 "우리는 2030년대 상반기에 석탄 사용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는 역사적인 합의"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이틀간의 G7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회의가 끝난 뒤 30일에 발표될 공동 성명에 포함될 전망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해 말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석탄 화력발전의 단계적 축소를 가속하기로 합의한 이후 중요한 진전이 이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이탈리아의 기후변화 싱크탱크 ECCO의 공동 창립 멤버인 루카 베르가마스키는 엑스에 "특히 일본, 더 넓게는 중국과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 전체 석탄 경제에서 청정 기술로의 투자 전환을 가속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준호 기자 junho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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