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가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설치한 '야생동물 로드킬 예방 및 모니터링 시스템'이 도로 위의 고라니 등 야생동물을 탐지하면 전방에 설치한 LED 전광판 알림으로 운전자들에게 알려준다. 포스코DX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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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야생동물 로드킬 예방에 나서고 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과 협력해 영상인식 AI 기반의 '야생동물 로드킬 예방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운영중이다.
29일 포스코DX에 따르면 '야생동물 로드킬 예방 및 모니터링 시스템'은 도로 구간에 라이다(Lidar) 센서와 스마트 CCTV를 설치해 도로상에 출현한 야생동물을 감지하고, 그 종류를 판독해 모니터링 구간에 설치된 LED 전광판으로 해당 구간을 지나는 운전자에게 전파하는 기능을 한다.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도입된 이 시스템은 도로환경 등 현장 여건을 분석해 상주·금산 지구 내 약 350m구간 2개소에 시범 적용했다.
지난해 10월 도입 후 연말까지 수달, 사슴 등 천연기념물이나 멸종위기종이 총 58건 탐지되었고, LED 전광판 알림을 통해 해당 구간의 차량 통행 속도가 35% 감속됐다.
'야생동물 로드킬 예방 및 모니터링 시스템'의 경우 본격적인 시스템 운영에 앞서 국립공원공단이 보유한 야생동물 영상자료를 포스코DX가 미리 제공받아 딥러닝함으로써 동물의 감지 및 식별의 정확도를 높이는 등 현장 환경에 최적화할 수 있었다.
올해는 '야생동물 로드킬 예방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오대산 국립공원에도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중이다.
포스코DX는 AI 기술을 적용해 영상을 자동 인식하고, 분석하는 '비전(Vision) AI'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영상에 포착된 행동(Action)을 인식하고, 객체(Object)를 자동으로 탐지 및 분석함으로써 현장 작업자의 불안정한 행동을 탐지해 사전 조치하는 안전관리를 비롯해 제품의 표면 결함을 찾아내는 품질관리, 택배를 비롯한 물류의 형태에 따라 자동 분류하는 등의 업무에 활용되고 있다.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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