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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혁신 중소기업 7만→10만 개…중기 기업승계 특별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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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 금융 애로점검 협의체 킥오프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는 오영주 장관

중소벤처기업부가 오는 2027년까지 매출과 고용 성과가 우수한 혁신 중소기업을 현재 7만 개에서 10만 개로 늘리고 중소기업이 국내 경제에서 차지하는 부가가치 비중도 64%에서 7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유망 중소기업의 신산업 전환을 촉진하고 인공지능(AI) 전환을 통해 중소기업의 미래 성장성 제고에 나서며 고령화에 대비해 '중소기업 기업승계 특별법' 제정도 추진합니다.

중기부는 중소기업 혁신 성장, 지속 성장, 함께 성장, 글로벌 도약, 똑똑한 지원 등 5대 전략과 17개 세부 추진 과제를 담은 '중소기업 도약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중기부는 먼저 혁신 성장을 위해 유망 중소기업이 신산업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사업 전환 제도를 전면 개편합니다.

중소기업 신산업 진출을 '제2의 창업'으로 보고 전용 지원 패키지, 규제 특례 신설 등을 추진합니다.

신성장 분야에 투입하는 정책금융 공급 비중은 현재 53%에서 오는 2027년까지 70%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AI 전환으로 생산성 제고에도 나서 AI 공정 솔루션을 보급하기 위해 '지역특화 AI 센터'와 권역별 테크노파크, 지방자치단체 간 협업 연계를 강화합니다.

국내 최고 AI 스타트업을 선별해 성장 단계별로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글로벌 대기업과의 협업도 추진합니다.

현재 38% 수준인 국가전략기술 분야 연구개발(R&D) 지원 비중은 50% 이상으로 확대하고, 연기금 등 민간자금의 벤처투자 시장 유입 촉진을 위해 모태펀드 우선손실충당 등 인센티브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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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승계 지원법안 국회 통과 촉구 기자회견 하는 중소기업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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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중소기업 지속 성장을 위해 '가업 승계'(친족) 개념을 '기업 승계'(M&A 등)로 확대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중소기업 기업승계 특별법 제정을 추진합니다.

저출생과 고령화 심화로 친족 승계가 곤란한 점을 고려한 것인데, 인수합병(M&A) 방식의 기업 승계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에는 중앙정부·지자체, 민간 중개업체를 연계한 지원 체계 구축으로 M&A 준비·컨설팅부터 경영 통합까지 전 단계를 지원합니다.

중소기업의 글로벌 도약을 위해 국내 19만 명에 달하는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취업 비자 전환도 지원합니다.

아울러 외국 우수대학 전문 인력의 국내 취업 촉진을 위해 재외공관 등 해외 거점과의 협업을 통한 인재 매칭, 학업·취업 연계도 일괄 지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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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공관장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기념촬영하는 오영주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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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과의 임금 격차를 완화하고 가정친화적 근무 환경 조성으로 중소기업의 재직 유인을 강화하고자 중소기업 재직자 참여도가 높은 '내일채움공제' 가입자 혜택을 강화하는 한편, '중소기업 청년 재직자 우대 저축'을 신설해 추가 자산 형성도 돕기로 했습니다.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의 영어캠프, 휴가비 지원, 결혼식장 대여 등 복지 지원도 확충합니다.

중기부는 법령 제·개정이 필요한 과제는 입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오는 2027년까지 벤처·이노비즈·메인비즈 등 혁신 중소기업을 10만 개로 늘리고 중소기업 부가가치 비중은 70% 이상으로 확대해 중소기업의 경제 기여도를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연합뉴스)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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