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태양광 발전 사업 특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전북지역 건설사 대표가 숨진 채 발견됐다. /뉴시스 |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새만금 태양광 발전 사업 특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다 실종됐던 전북지역 건설사 대표 이모(64)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5분쯤 전북 임실군 옥정호 운암대교 인근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다. 낚시를 하던 주민이 호수 위로 떠오른 시신을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시신이 실종된 전북지역 건설사 대표 이모(64) 씨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점을 토대로 신원조사를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에서 확인한 지문이 실종자 지문과 일치하다"며 "곧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씨의 아내는 난 15일 남편이 '검찰 수사가 힘들다는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다'며 실종이 우려된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씨 아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옥정호 인근에서 이 씨 차량을 발견했고 그간 수색을 벌여왔다.
검찰은 이 씨의 업체가 지난 2020년 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 사업 우선 협상 대장자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해왔다. 해당 사건 수사는 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 합동수사단이 담당하고 있다.
이 씨는 검찰 수사뿐만 아니라 경영난으로도 주변에 어려움을 토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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