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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홍준표, 韓 겨냥했나…"행성이 항성서 이탈하면 우주미아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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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윤석열 대통령과 홍준표 대구 시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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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27일 "행성이 자기 주제를 모르고 항성으로부터 이탈하면 우주미아가 될 뿐"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항성과 행성의 차이도 모르고 설치면 큰 낭패를 당한다"며 이런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항성은 태양처럼 스스로 빛과 열을 내는 천체를 뜻한다. 행성은 항성 주위를 돌면서 항성으로부터 빛과 에너지를 공급받는다.

'윤석열 정부의 황태자'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또 "중국 악극 변검을 보면서 나는 한국 정치인들을 떠올린다"며 "하루에도 몇번씩 얼굴을 바꾸는 그들을 생각하면서 이번 총선에서 참 많이 퇴출당했지만 그래도 한국 정치는 변검의 무대"라고 언급했다.

홍 시장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셀카나 찍으며 대권 놀이를 했다', '주군에게 대들다가 폐세자가 됐다' 등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비판을 이어왔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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