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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어린이 선물로 딱”…포켓몬 타운 2024 위드 롯데 ‘콘텐츠 비즈니스’ 대박 났다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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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몰, 내달 19일까지 대형 포켓몬 타운으로 ‘변신’

롯데그룹 콘텐츠 비즈니스 '포켓몬 타운 2024 위드 롯데(with LOTTE)' 일환

송파구청 협업…석촌호수서 세계 최초 라프라스·피카츄 대형 아트벌룬 전시

“전 세계 유수 콘텐츠 IP 기업들과 협업하며 콘텐츠 비즈니스를 강화해 롯데의 자산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중장기 지속 가능한 모델 개발에 힘써 달라”

신동빈 롯데 회장은 이달 초 ‘콘텐츠 비즈니스’를 논의하는 회의에서 롯데의 중장기적 지속가능한 모델 개발을 강조한 바 있다.

세계일보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앞 아레나광장에 조성된 ‘포켓몬 스마일 광장’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콘텐츠 비즈니스 프로젝트 ‘포켓몬 타운 2024 with LOTTE’ 행사를 이날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진행한다. 사진=김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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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新)사업 육성을 위해 현장을 직접 찾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광폭 경영 행보에 나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콘텐츠 비즈니스 강화를 직접 주문하기도 했다. 롯데지주는 ESG경영혁신실에 콘텐츠 비즈니스 담당 조직을 신설했다. 이어 대규모 캠페인 설계 및 글로벌 콘텐츠 기업과의 파트너십 체결, 신규 콘텐츠 사업모델 발굴 등의 업무를 부여하며 첫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신 회장이 강조한 ‘콘텐츠 비즈니스 강화’ 첫 작품으로 롯데 계열사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롯데월드타워·몰에서 ‘포켓몬 타운 2024 위드 롯데’를 열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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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앞 아레나광장에 조성된 ‘포켓몬 스마일 광장’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콘텐츠 비즈니스 프로젝트 ‘포켓몬 타운 2024 with LOTTE’ 행사를 이날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진행한다. 사진=김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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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앞 아레나광장에 ‘포켓몬 스마일 광장’이 조성돼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콘텐츠 비즈니스 프로젝트 ‘포켓몬 타운 2024 with LOTTE’ 행사를 이날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진행한다. 사진=김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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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광장 ‘포켓몬 타운 2024 위드 롯데’는 롯데지주를 비롯해 롯데물산, 롯데웰푸드, 롯데GRS, 롯데백화점, 호텔롯데 등 10개 계열사가 참여해 그룹 전사 차원으로 진행하는 첫 ‘콘텐츠 비즈니스’ 프로젝트다.

이날 26일 오전 찾은 롯데월드타워 아레나광장 ‘포켓몬 타운’에 이른 시간부터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10시 30분 오픈이지만 8시부터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특히 10여분 만에 약 150여명이 입장하기도 했다. 시민들은 대형 ‘피카츄’ 주변에서 사진을 찍는가 하면 푸른 포켓볼 모양으로 가꾼 나무를 신기한 듯 만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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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물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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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는 다양한 포켓몬 상품들을 구매 할 수 있는 팝업 스토어가 열렸지만, 입장부터 난관이었다. 오후 대기인원 수는 800여명 정도. 이미 1300여명의 고객이 포켓몬스터 캐릭터 상품을 휩쓸어가 막강한 인기를 다시 한 번 실감케 했다.

롯데월드타워 앞 아레나광장은 ‘포켓몬 스마일 광장’으로 조성됐다. 피카츄를 비롯한 여러 포켓몬 조형물을 중심으로 롯데GRS가 운영하는 ‘이상해씨의 도넛 창고’, 롯데칠성이 운영하는 ‘꼬부기의 음료수 보관소’, 롯데컬처웍스가 운영하는 ‘메타몽의 무비하우스’ 등 각 계열사와 포켓몬의 특색을 살려 찾는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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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앞 아레나광장에 조성된 ‘포켓몬 스마일 광장’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콘텐츠 비즈니스 프로젝트 ‘포켓몬 타운 2024 with LOTTE’ 행사를 이날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진행한다. 사진=김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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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만나 송파에 거주하는 박모(38)씨는 “일단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요”며 “아이와 함께 마음 놓고 뛰어 놀고 만지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생겨 기분이 좋다”고 짧게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송파구청과 협업해 전시, 팝업스토어, 체험, 관람 등 포켓몬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한 공간에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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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동호에 라프라스·피카츄 대형 아트벌룬이 설치돼 있다.롯데월드타워는 콘텐츠 비즈니스 프로젝트 ‘포켓몬 타운 2024 with LOTTE’ 행사를 이날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진행한다. 사진=김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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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광장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석촌호수에 설치된 포켓몬 ‘라프라스’ 등 위에 탑승한 ‘피카츄’를 형상화한 약 16m 높이의 대형 아트벌룬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등껍질에 사람과 포켓몬을 태우고 바다 건너는 것을 좋아하는 라프라스가 피카츄와 함께 석촌호수에서 포켓몬 팬들을 맞이했다.

다음달 11일과 12일에는 아레나광장 일대에서 포켓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퍼레이드팀과 피카츄 11마리가 귀여운 퍼포먼스를 통해 즐거움을 선사하며 포켓몬 타운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퍼레이드는 1일 2회(오후 3시, 6시 30분) 약 20분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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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앞 아레나광장에 조성된 ‘포켓몬 스마일 광장’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콘텐츠 비즈니스 프로젝트 ‘포켓몬 타운 2024 with LOTTE’ 행사를 이날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진행한다. 사진=김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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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롯데월드몰 곳곳엔 ‘포케제닉(POKÉGENIC)’이 숨겨져 있었다. 일본 요코하마·오키나와·싱가포르 등 해외 다양한 곳에서 볼 수 있던 포케제닉을 찾아 특별한 포켓몬들과 다양한 컨셉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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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스터 팝업 스토어에 몰린 인파. 사진=김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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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앞 미디어큐브에서는 포켓몬 타운의 스토리를 담은 미디어아트를 송출한다. 다양한 포켓몬들이 등장하는 포켓몬 타운의 모습이 즐겁고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현장에서 만난 롯데 관계자는 “어린이날 연휴 기간 동안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안전을 위한 운영 인력도 철저히 배치했다”며 “구역 내 상황텐트를 설치해 위치별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원활한 동선을 위한 관람객 안내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응대를 실시할 예정”이라면 안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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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앞 아레나광장에 ‘포켓몬 스마일 광장’이 조성돼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콘텐츠 비즈니스 프로젝트 ‘포켓몬 타운 2024 with LOTTE’ 행사를 이날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진행한다. 사진=김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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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포켓몬 타운’ 프로젝트는 품, 유통, 문화, 서비스 등 롯데의 폭 넓은 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IP와 협업해 그룹 이미지 제고와 경쟁력 극대화하겠다는 신 회장의 새로운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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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동호에 라프라스·피카츄 대형 아트벌룬이 설치돼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콘텐츠 비즈니스 프로젝트 ‘포켓몬 타운 2024 with LOTTE’ 행사를 이날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진행한다. 사진=김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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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앞 아레나광장에 조성된 ‘포켓몬 스마일 광장’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콘텐츠 비즈니스 프로젝트 ‘포켓몬 타운 2024 with LOTTE’ 행사를 이날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진행한다. 사진=김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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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최근 콘텐츠 비즈니스를 발굴하기 위해 롯데지주 내에 전담 조직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콘텐츠 비즈니스는 IP와 연계된 상품 및 서비스, 공간을 기획하고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핵심 사업으로 최근 유통업계에선 새로운 경쟁력 강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앞으로 더욱 창의적인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롭고 이로운 가치가 담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식품·유통·서비스 등 다양한 고객 접점 채널을 갖고 있는 롯데만의 강점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콘텐츠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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