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7 (화)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 "K-기업가정신 세계에 확산하고 국제공동교육 및 연구 선도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주경제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은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글로벌 K-기업가정신 포럼(Global K-Entrepreneurship Forum)’의 기조연설과 미국 의회 의사당의 특별연설에서 “모든 학생에게 선택 필수로 K-기업가정신을 가르치고 개척정신을 실천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나아가 K-기업가정신을 세계에 확산하고 국제공동교육 및 연구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경상국립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은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글로벌 K-기업가정신 포럼(Global K-Entrepreneurship Forum)’의 기조연설과 미국 의회 의사당의 특별연설에서 “모든 학생에게 선택 필수로 K-기업가정신을 가르치고 개척정신을 실천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나아가 K-기업가정신을 세계에 확산하고 국제공동교육 및 연구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과 미국 학계·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 K-기업가정신학회(ISKE)’ 창립 행사를 겸해 열렸다. 행사에는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 아이만 타라비쉬 세계중소기업협회(ICSB) 회장(조지워싱턴대 한국경영연구소장), 김기찬 ICSB 의장, 윈슬로 서전트 ICSB 전 의장, 오준 전 유엔 대사, 홀리 웨이드 전미독립기업연맹(NFIB) 전무이사, 에스페란자 고메즈 미국 상공회의소 아시아 담당 전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권순기 총장은 경상국립대가 수행하는 ‘글로컬대학 30 사업’의 주요과제인 ‘남명 정신과 K-기업가정신에 기반한 창업생태계 조성’과 관련, K-기업가정신 연구 활성화를 추진하고 기업가정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이달 24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에는 김곤섭 연구부총장, 정대율 경영대학장, 하환호 기업가정신연구소장, 김가영 기업가정신연구소 부소장이 동행했다.

권순기 총장 일행은 24일 워싱턴D.C.의 한국혁신센터(KICDC)와 업무협약 체결 및 업무협의,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와 국제공동연구 및 인재양성방안을 논의하고 세계중소기업협회장이 주관한 글로벌 K-기업가정신 포럼 VIP 초청 만찬에 참석했다. 권순기 총장은 25일 오전 글로벌 K-기업가정신 포럼에서 기조연설자(Keynote Speaker)로서 ‘K-기업가정신과 대학교육’이라는 주제로 연설했다. 권순기 총장은 이날 오후에는 미국 의회 의사당을 방문하여 한국의 고등교육 체계와 K-기업가정신에 대한 국제협력과 교육을 주제로 특별연설을 했다.

권 총장 일행은 4월 26일 조지워싱턴대를 방문해 학술 및 인적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의를 진행하고 오후에는 다시 글로벌 K-기업가정신 포럼에 참석한다.

권순기 총장은 24일 글로벌 K-기업가정신 포럼 기조연설에서 “2018년 7월 10일 한국경영학회(KASBA)는 경상국립대 CEO홀에서 진주시를 한국 기업가정신의 수도로 선언했다. 그 이유는 많은 글로벌 CEO들이 진주 출신이고, 남명 조식이라는 위대한 유학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우리 사회를 하나의 공동체로 공감하고 아들, 손자로 이어지는 사회기여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새로운 기업가정신의 모델이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K-기업가정신과 진주시, 경상국립대의 관계를 설명했다.

권 총장은 경상국립대가 K-기업가정신을 촉진하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도 설명했다. 그는 “경상국립대는 한국을 대표하는 10개 국가거점국립대학 중 하나로서 1990년에 남명학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남명 조식 사상 연구의 선두 주자”라고 설명하며 “연구소는 남명 연구를 위한 학술지를 발간하고 있고 많은 교수와 동료들도 남명 연구의 학술적 성취와 실용정신을 확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남명 조식의 경의사상과 K-기업가정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소양교육의 연결고리를 찾아내고 이를 대학에서 올바르게 가르쳐야 한다”고 말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소양으로 ‘5C’를 강조했다.

권 총장은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와 창의성(Creativity)을 갖고,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능력과 협업(Collaboration) 능력을 신장하며, 도전정신(Challenge)을 키우는 것뿐만 아니라 공감(Compathy) 능력을 갖추도록 가르쳐야 한다. 더불어 자기중심적인 마음에서 벗어나 조직, 지역, 국가, 세계와의 공동체 의식과 연대감을 키우도록 학생들을 가르쳐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경상국립대는 글로컬 30 사업에서 남명의 경의사상과 K-기업가정신을 기반으로 담대한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기로 계획하고 있다. 경상국립대가 위치한 서부경남은 한국에서 가장 개발이 필요한 지역으로 지역소멸의 위기에 처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경상국립대는 진주시, 경상남도, 중소기업청과 협력해 창업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라고 강조했다.

경상국립대는 중소기업청의 ‘창업중심대학’과 ‘그린 스타트업 타운’, 농림축산식품부의 ‘그린 바이오 벤처 캠퍼스’, 교육부의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과 ‘글로컬 대학’을 발판으로 창업생태계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경상국립대는 창업연구소와 창업교육센터를 설립했으며 남명의 철학과 K-기업가정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K-기업가정신 프로그램 및 교육 과정을 포함한 학술연구와 교육을 촉진할 예정이다.

권순기 총장은 “글로컬대학 30 사업은 우리 대학교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는 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다. 우리는 우수한 창업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경상국립대와 진주시에서 창업이 활성화되고 진주시를 도전정신으로 충만한 인재들이 정주하는 장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러한 목표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대학생은 물론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에게 K-기업가정신을 가르치고 개척정신을 실천하도록 할 것이다. 나아가 K-기업가정신이라는 한국 정신문화를 세계에 수출하고 K-기업가정신에 관한 국제공동교육 및 연구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권 총장은 “우리나라는 이공계열에 정부의 지원과 국제협력이 집중돼 있다. 반면, 인문사회 계열의 국제협력이 빈약한 편인데, 이번 포럼과 미국 방문을 통해 K-기업가정신 분야에서 미국 등과의 국제협력을 확대하고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진주=손충남 기자 cnson78@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