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내부 교통정리로 인해 사실상 추대라는 평가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단독 출마는 이례적…2005년과는 상황 달라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단독 출마는 이례적…2005년과는 상황 달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 윤창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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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박찬대 의원이 단독 입후보했다.
26일 민주당에 의하면 이날 오전 11시 마감된 원내대표 선거 후보 등록에 박 의원만 신청서를 냈다.
민주당은 오는 30일 열리는 22대 총선 당선자 워크숍에서 원내대표 후보 토론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박 의원 단독 출마에 따라 토론회 자체를 생략하기로 했다. 22대 총선 당선인들은 다음 달 3일 열릴 총회에서 박 의원의 정견 발표를 듣고 찬반 투표를 한다.
1명만 등록을 하더라도 결선투표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기 때문에 과반 이상을 득표해야 원내대표로 선출된다. 다만 당내 주류인 박 의원이 홀로 출마한 만큼 사실상 추대에 가까운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민주당에 친명과 비명 등 후보군이 10여 명에 달했지만, 박 의원이 지난 21일 정식 출마 선언을 한 뒤 모두 출마 의사를 접었다. 때문에 친명계 내부에서 미리 교통정리가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1명만 출마한 일은 이례적이다. 열린우리당 시절인 2005년 정세균 의원이 원내대표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만장일치로 추대된 사례가 있지만, 당시에는 천정배 원내대표의 임기 중 사퇴로 인해 빠르게 당을 수습할 필요가 있었다는 당내 여론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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