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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GS건설, 1분기 매출·수익성 감소..."내실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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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706억원...전년 대비 56% ↓

아주경제

GS건설 CI. [사진=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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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수익성이 전년 동기 대비 내려앉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건설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7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급감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대비 15% 줄어든 1383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난해 4분기 고강도 원가 점검에 따라 올 1분기 영업이익, 세전이익, 당기순이익은 전분기와 비교하면 모두 흑자 전환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매출은 3조7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감소했다. 신규 수주액이 3조302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7.3% 크게 늘어 매출 감소 규모를 줄였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신규 수주로 최근 국내외 예측하기 힘든 경제 지표 환경과 어려운 건설업황에서도 오랫동안 쌓아온 다양한 건설 역량과 성공적인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 역량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본부별 매출을 보면 건축주택사업본부 매출이 2조387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신사업본부에서는 2870억원의 매출을 거뒀으며, 인프라사업본부는 매출 2630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국내 사업이 2조5660억원, 해외 사업이 5050억원의 매출을 각각 달성했다.

1분기 주요 신규 수주는 건축주택사업본부에서 송도국제화복합단지2단계 개발사업(4960억원), 송파가락프라자 재건축사업(4730억원), 신사업본부, 플랜트사업본부 등에서 수주를 기록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플랜트사업본부에서 지난 3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에서 발주한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2번' 황회수처리시설 공사를 수주했다. 계약금액은 12억2000만 달러(한화 약 1조6000억원)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적극적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기초와 내실을 강화해 재도약의 기반을 견고히 다지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의 기틀을 정립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남라다 기자 nld812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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