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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으로 金 쓸어담았다"…개미들 1000억 들고 달려간 이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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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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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최초 금현물 투자 상장지수펀드(ETF)인 ACE KRX금현물 ETF가 연초 이후 원자재 ETF 중 개인 순매수액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ACE KRX금현물 ETF를 올해 411억원 순매수했다. 국내 상장 원자재 ETF 순매수 평균치(17억원)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최근 1개월 일평균 거래량은 37만7374좌로 지난해 12월 평균치인 9만3990좌와 비교해 4배 이상 증가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에 힘입어 ETF의 순자산액도 빠르게 올라왔다. ACE KRX금현물 ETF의 순자산액은 2062억원으로 지난해 연말 1095억원과 비교해 2배 증가해 현재 국내 최대 원자재 ETF로 성장했다.

ACE KRX금현물 ETF의 최근 3개월, 6개월, 1년 수익률은 각각 19.10%, 21.15%, 20.55%다. 동일 유형 ETF 대비 수익률이 우수한 편이다.

ACE KRX금현물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2021년 국내 최초로 상장한 금현물 ETF다. 기초지수로는 한국거래소가 산출·발표하는 KRX금현물지수를 추종한다. 금 선물형 ETF과 비교해 롤오버 비용(선물 상품의 월물 교체 과정에서 드는 비용)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최근 글로벌 불확실성의 확대로 국내 최대 금 ETF인 ACE KRX금현물 ETF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며 "이 ETF는 환노출형 상품으로 요즘과 같은 강(强)달러 시기 달러 투자 효과도 함께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ACE KRX금현물 ETF는 국내 상장 금 ETF 중 유일하게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투자가 가능한 상품"이라며 "퇴직연금(DC·IRP), 개인연금 및 ISA 계좌를 활용할 시 안전자산인 금을 장기적으로 투자하며 세액 공제, 과세이연 등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금 현물 ETF를 국내 최초로 상장해 운용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3월 열린 '한국거래소 금시장 개설 1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한국거래소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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