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의 마지막 본거지로 지목된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군이 화력을 집중시키려고 다른 곳에 있던 병력을 라파로 집결시키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보병부대 탱크들이 이동합니다.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공격 작전에 투입되는 겁니다.
이스라엘군의 라파 공습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움직임입니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에 라파 공격만은 자제하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곳곳에 있던 피란민 140만 여명이 이곳에 대피해 있기 때문입니다.
[오마르 압델하디 : 피란민들은 처음엔 칸유니스로, 다음에는 라파로 쫓겨났습니다. 모두들 정치적 이해 관계가 없는 민간인들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공격을 감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라파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최후 보루라서 이들을 소탕하려면 공습이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수뇌부는 최근 이집트를 방문해 라파 공격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공습이 시작되면 피란민들이 바로 옆 국경을 넘어 이집트로 향할 수도 있기에 이에 대한 양해를 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 측은 국제사회의 비난을 피하기 위해 라파 인근에 피란민을 위한 대규모 텐트촌도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조치에도 공습이 시작되면 대규모 민간인 인명피해는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윤정식 기자 , 이휘수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