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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베이징 모터쇼, 4년 만에 25일 역대급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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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4일까지 베이징 국제전람센터에서

'새로운 시대, 새로운 자동차'가 주제

117개 모델은 최초 공개

아시아투데이

25일 막을 올린 베이징 모터쇼. 다음달 4일까지 10일 동안 이어질 예정이다./신징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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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베이징 모터쇼가 25일 베이징 국제전람센터 순이(順義)관에서 '새로운 시대, 새로운 자동차'를 주제로 2020년 이후 4년 만에 역대급 수준의 막을 올렸다. 일정은 다음달 4일까지로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과 부품사 등이 비교불가의 극강 전기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은 말할 것도 없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선보일 예정으로 있다.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25일 보도를 종합하면 이번 쇼에는 우선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와 중국 현지 기업 80여곳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시될 차종은 전기차를 비롯, 하이브리드차, 수소차 등 신에너지차 분야의 278개 모델과 콘셉트카 41대이다. 또 117개 모델은 최초 공개된다.

전시장은 총 20만㎡(6만500평)로 현대자동차그룹(현대, 기아차, 제네시스)을 비롯해 BMW, 메르세데스-벤츠, 폴크스바겐코리아 등의 자동차 브랜드들이 내연기관이 아닌 '전기차'를 메인으로 기술 경쟁의 장을 꾸민 것이 이색적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만 볼 수 있는 광경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업체들 중 현대차는 신차존, N브랜드존, 수소기술존을 마련, 다양한 전시물로 자사 브랜드의 경쟁력을 알릴 것으로 보인다. 중국 모터스포츠 및 고성능 문화 확산을 지원하는 현지 특화 마케팅 역시 적극 전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전기차 '아이오닉5 N' 등을 전시하면서 차별화된 고성능 전동화 모델을 선보였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고 볼 수 있다. 이외에 중형 SUV '디 올 뉴 싼타페' 및 '더 뉴 투싼'도 중국시장에 최초 공개했다.

기아는 전동화 전략 차종인 EV5 롱레인지 모델 쇼케이스 및 엔트리 SUV모델 쏘넷을 공개했다. 특히 EV5 신차를 뮤지컬 형태로 소개해 큰 주목을 끌었다. 전시 차종은 EV5, EV6, EV6 GT, 쏘넷, 스포티지, 셀토스 등 9개 전략 차종이다. 더불어 유니휠, 레벨 4 자율주행 솔루을 탑재한 차량 공개 등을 통해 기아의 기술력을 강조, 눈길을 모았다.

제네시스 역시 전기차와 고성능 모델에 집중했다. G80 전동화 모델 부분 변경 모델을 처음 공개하는 외에 최근 선보인 제네시스의 고성능 트림 GV60 '마그마'도 전시했다. 마그마는 제네시스 고성능 트림으로, 벤츠 AMG, BMW M 등과 경쟁할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외에 현대모비스는 이번 쇼에서 중국 대표 전기차 기업인 비야디(比亞迪·BYD)와 지리(吉利)를 비롯해 중국에 진출한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등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들과 적극적 관계 형성에 나설 예정으로 있다. 이번 쇼에는 자동차 부품업체 및 기술 회사들도 참가했다. 총 13개국에서 500여개 가까운 기업들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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