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 News1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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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서구의회 김종일 의원은 "대기오염의 원인으로 지목된 염색산업단지 내 석탄 열병합발전소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대구시에 요구했다.
25일 서구의회에 따르면 전날 김 구의원이 대구시청 산격청사 앞에서 '주민 건강을 위협하는 도심 속 염색산단 석탄 열병합발전소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김 구의원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석탄열병합발전소가 도심에서 돌아가고 있다"며 "염색산단 내 석탄열병합발전소가 초미세먼지와 유독물질 등을 배출해 서구 평리동 일대의 대기오염을 유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염색산업단지 이전 관련 용역 결과가 올해 나온다 하더라도 실무진 논의 등을 거치면 수십년이 걸린다"며 "그동안 주민들은 석탄 미세먼지를 마시며 살아야 하느냐"고 했다.
1987년 준공된 석탄열병합발전소는 염색산단에 있는 127개 입주업체에 전력과 증기를 공급하는 시설이다.
이 발전소에서는 연간 31만5000톤의 유연탄을 사용하며, 탄소 배출량은 80만톤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환경보호단체는 그동안 석탄열병합발전소 폐쇄와 유연탄 사용 중단을 대구시에 촉구해 왔다.
이에 대해 대구시 측은 "염색산단 대기오염 방지를 위해 상시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방지시설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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