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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경찰청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북 김제시에서 애완용 코브라가 탈출했다는 소문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어제(24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최근 중고 거래 애플리케이션에 집에서 키우던 애완 코브라가 탈출해 찾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의 위치가 김제시로 표시되면서, 소문은 지역 육아카페 등을 통해 순식간에 퍼졌습니다.
현재 경찰에 접수된 관련 신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신고가 접수되면 전북소방본부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할 계획입니다.
또 경찰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코브라 사육에 대한 법 위반 여부 등을 살펴볼 계획입니다.
현행법상 코브라 같은 국제 멸종위기종을 사육할 때는 환경부 장관에 사육시설을 등록하고 일정 기간마다 검사받아야 합니다.
경찰 관계자는 "코브라 탈출 글이 확산한 만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허위사실 유포로 불안감을 조성할 때는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 점도 유의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전북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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