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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과기정통부, OECD 과학기술장관회의 참석…韓 주도 국제 규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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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윤 차관 수석대표로 참석…분과회의 좌장으로 논의 주도

OECD 프로젝트 韓 역할 강화 추진…AI 서울 정상회의 적극 홍보

뉴시스

이창윤 과기정통부 차관이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과학기술장관회의에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 차관(왼쪽)과 미국 과학기술정책실(OSTP) 수석부국장.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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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과학기술장관회의가 9년 만에 프랑스에서 열렸다. 우리나라는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해 과학기술 분야 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이 차관을 수석대표로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과학기술장관회의에 참석했다고 24일 밝혔다.

OECD는 과학기술정책이 변곡점이 있을 때 과학기술 역할을 분석하고 제시해 왔다. 정책을 제안하면서 이에 대한 회원국의 지지를 얻기 위해 비정기적으로 회의를 열어왔다.

이달 23~24일에 진행된 장관회의는 2015년 대전에서 열린 이후 9년 만에 개최됐다. 50여 개국이 모여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미래를 위한 변혁적 과학기술혁신정책’을 주제로 향후 10년간 과학기술의 정책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또 ‘과학기술장관 선언문’을 채택함으로써 글로벌 현안 및 신흥기술 이슈에 공동으로 대응할 계획을 세웠다.

특히 이번 장관회의에서는 파괴적 기술, 기후변화, 전염병 등의 글로벌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과학기술 정책이 보다 과감하고 임무중심적이며 가치 지향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이를 위해 ‘신흥기술 거버넌스’와 ‘변혁적 과학기술 혁신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 주제들은 향후 10년간 모든 OECD 과학기술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가 될 예정이다.

특히 한국은 OECD 과학기술정책위원회 의장국이자 직전 장관회의 개최국으로서 업무 오찬회의를 주재했다. 이 차관은 '기후대응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방향' 분과토의에서 좌장을 맡았다. 그는 기후변화 대응 R&D 투자에 대한 정부와 민간 협력을 강조했다.

이어 '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AI)의 활용' 오찬 업무회의에서는 오스트리아와 함께 주최했다. AI 혁신과 안정성, 혜택 공유를 위한 정부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노르웨이, 영국 등 유럽국가 장·차관들과의 양자면담에서는 한국의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 이후 진행될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 일본 등 기술동맹국과의 면담에서는 과학기술 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고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 후속조치 및 삼국 간 추가 협력사업 발굴에 대해 의견도 나눴다.

이번 장관회의 기간동안 오는 5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AI 서울 정상회의' 및 'AI 글로벌 포럼'을 비롯해 'OECD 정보보안포럼'과 지난 9월 한국이 마련한 디지털 권리장전등 한국이 주도하는 新글로벌 규범 정책을 알리는 한국 홍보 부스도 운영됐으며, 한국 정책에 대한 많은 국가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차관은 "이번 OECD 과학기술 장관회의를 통해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을 우리나라가 주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후 새롭게 전개될 OECD 공동연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우리나라 과학기술 정책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관회의 부대행사로 글로벌 사이언스 포럼(GSF) 제50차 기념 심포지엄과 글로벌 기술 포럼(GFT), 고위급 다자대화 포럼이 열렸다. 정병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 김종덕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 금준호 씨위드 대표 등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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