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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 국방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지휘관 절반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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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북부사령부 방문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오른쪽)
[이스라엘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국경지대에서 활동하는 헤즈볼라 지휘관의 절반을 없앴다고 주장했다.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은 이날 북부사령부를 방문해 "레바논 남부 지역의 헤즈볼라 지휘관 절반을 제거했다. 나머지 절반은 숨거나 레바논 남부를 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북부 국경지대 작전의) 주요 목표는 헤즈볼라의 일상화한 공격으로 대피한 수만 명의 (이스라엘) 주민을 안전하게 귀가시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대안을 실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드론(무인기)으로 레바논 남부 항구도시 티레 인근을 타격해 헤즈볼라 항공부대의 고위 지휘관 후세인 알리 아즈쿨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그는 레바논 남부 항공부대의 핵심 인물로 이스라엘을 겨냥한 공격 계획에 깊이 관여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도 전투기와 야포 등을 동원해 레바논 남부 아이타 알샤아브 인근에 있는 헤즈볼라의 무기고 등 약 40곳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말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발발한 직후인 지난해 10월 8일부터 하마스를 지지하며 이스라엘과 교전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피폭으로 이스라엘과 이란간 긴장이 고조된 시기를 기점으로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고 이스라엘도 반격 수위를 높였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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