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찬 간담회에서 쏟아진 쓴소리를 따로 모아봤습니다. 낙선, 낙천 후보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당정 관계와 당 지도체제 변화를 비롯해 국정을 맡은 최고책임자로서의 의미있는 자세를 주문했습니다. 총선 패배의 후유증이 가시지 않은 여권 분위기가 그대로 읽힙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낙선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당정관계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종로에서 낙선한 최재형 의원은 당정관계가 이전과 같아선 안된다고 했습니다.
최재형 / 국민의힘 의원
"당의 지도부 구성이라든지 당정 운영 방식의 개혁이 필요...안일한 생각을 가지고서 지금 뭐 '괜찮다' 이런 거는 아니지 않느냐"
최 의원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의 체제 정비가 시급하다고 했는데, 최근 친윤계 움직임에 대한 견제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내부 갈등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조해진 / 국민의힘 의원 (MBC 뉴스외전)
"동지들을 분열시키는 것, 편가르는 것이 (문제였다)…그런 분들을 끌어안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는 건의를 대통령께 드리는 분도 (있었습니다)…"
5선의 서병수 의원은 "총리와 장관에게 권한과 책임을 나누고, 잘못하면 경질해야 한다"고 했고, 공천 배제된 서정숙 의원은 "대선 때 문재인 정부와 반대로만 하면 된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제대로 됐는지 의문"이란 취지로 지적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오찬에선 소통 강화에 대한 요구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쓴소리를 각오하고 당선인보다 낙선인들을 먼저 만났다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조성호 기자(chosh76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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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찬 간담회에서 쏟아진 쓴소리를 따로 모아봤습니다. 낙선, 낙천 후보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당정 관계와 당 지도체제 변화를 비롯해 국정을 맡은 최고책임자로서의 의미있는 자세를 주문했습니다. 총선 패배의 후유증이 가시지 않은 여권 분위기가 그대로 읽힙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낙선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당정관계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종로에서 낙선한 최재형 의원은 당정관계가 이전과 같아선 안된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