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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영상] "가자 북부, 하마스 부활"…남부엔 '지상전 임박'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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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투입했던 전투 병력 대부분을 철수한 가운데 이스라엘군과 하마스의 전투가 다시 격화하기 시작했습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전역에서 몇 주 만에 가장 강력한 수위의 공습을 단행했는데요.

특히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에 공습을 가하는가 하면 야포 일제 사격도 실시했습니다. 또 지난 16일 가자지구에 다시 들어온 이스라엘군 탱크가 북부 접경지에 있는 도시인 베이트 하눈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가자지구 중부 자이툰에 머무는 움 무함마드(53) 씨는 로이터 통신에 "개전 후 가장 무서운 밤이었다. 탱크와 전투기 공격이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은신해 있던 하마스가 다시 전열을 정비해 이스라엘을 겨냥해 로켓을 쏘는 등 저항을 본격화하면서 양측간 전투가 다시 치열해지는 양상입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공격을 예고한 사이, 가자지구 북부에서는 하마스가 다시 세력을 모으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북부에서 하마스를 뿌리 뽑고자 했으나 제대로 되지 않아 현재 수천 명의 하마스 대원이 이곳에 남아 도시 게릴라전 전술로 태세를ㅁ 전환했다고 보도했는데요.

한편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인근 지역에 대규모 텐트촌이 조성되고 있으며 매일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텐트촌이 라파에 몰린 피란민을 대피시킬 목적이라면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릅쓴 이스라엘의 라파 공격 강행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읽힐 수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한성은

영상: 로이터·AFP·텔레그램 하마스 알카삼 여단·X 이스라엘 방위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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