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상생 위해 수수료 4.9%…일반 상인 대비 절반
기존 포장 주문 서비스 이용료 무료 정책 1년 연장
서울 시내 쿠팡이츠 사무실에 오토바이가 주차돼 있다./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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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쿠팡이츠가 전국 135개 전통시장 내 1600개 매장을 대상으로 무료배달 서비스와 주문 중개수수료 50%를 지원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지난해 3월 공정거래위원회와 배달 플랫폼 업체 등이 마련한 '배달 플랫폼 자율규제 방안'의 후속 조치로 이와 같은 상생 방안을 마련했다.
기존에 추진하던 포장주문 서비스 중개이용료 무료 정책 역시 신규 입점 점포를 포함해 1년 연장하기로 했다.
지속 가능한 상생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주문 중개수수료는 무료 지원 프로모션에서 4.9% 부과로 변경했다. 이는 일반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쿠팡이츠 주문 중개수수료의 절반 수준이다.
쿠팡이츠는 2020년부터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중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온라인 판매를 돕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시장 상인에게 쿠팡이츠 입점 절차를 안내하고 고객용 쿠폰도 지원하고 있다.
쿠팡이츠에 따르면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3년간 전국 135개 시장에서 1600여개 점포가 온라인 시장에 진출했다.
전통시장 배달 주문 증가에 따라 이들의 지난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0% 증가했다.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수유전통시장 관계자는 "전통시장에 중개수수료를 부과하더라도 시장 바깥에 있는 자영업자의 절반 수준이기 때문에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중개수수료 부과보다 배달로 인해 발생하는 매출이 더 크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수유시장에서 쿠팡이츠를 통해 2억4000만 원의 매출이 발생했는데 이는 다른 배달 플랫폼 대비 매우 많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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