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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초대 우주항공청장에 윤영빈 서울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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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본부장엔 존 리 전 나사 본부장
차장엔 노경원 과기부 실장
尹 “우주산업 이끌 철저한 준비” 당부


매일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우주항공청 초대 청장으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왼쪽)을 내정했다. 우주항공청 1급 우주항공임무본부장에 내정된 존 리 전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전 본부장(가운데), 우주항공청 차장에 내정된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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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국정과제로 추진해와 5월 개청을 앞둔 우주항공청의 초대 수장으로 윤영빈 서울대 교수를 낙점했다.

24일 성태윤 정책실장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5월 27일 출범 예정인 우주항공청의 초대 청장으로 윤영빈 서울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내정했다”며 “액체로켓, 가스터빈 엔진 등 연구를 40여년간 수행해 오며 나로호 개발, 한국형발사체 개발, 달탐사1단계 사업에 참여해 성공에 기여한 대표 연구자”라고 소개했다.

이어 “추진기관 관련 주요 학회장을 역임했으며 서울대 항공우주신기술연구소장, 차세대우주추진연구센터 센터장으로 재직하며 연구와 행정 모두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우주 관련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언론에서 1순위로 찾는 최고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으며 온화하고 인자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우주항공청 성공적 출범과 안착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무본부장으로는 존 리 전 나사 본부장이 내정됐다.

존 리 내정자는 미국 이민 1.5세대로, 10살에 도미해 미국 캘리포니아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카네기멜론대에서 공공관리 및 정책 석사를 취득한 후 1992년부터 나사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나사 헬리오피직스 프로젝트 관리자, 고다드 우주센터 위성통합본부장, 수석 어드바이저로 근무하는 등 나사에서 29년을 재직하며 나사의 굵직한 우주프로그램을 관리해온 우주분야 전문가다. 미국 백악관 행정예산국에서 예산관리자 직책을 수행하기도 했다.

성 정책실장은 “존 리 내정자의 나사와 백악관에서의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경험, 국제적 네트워크는 우주항공청 임무본부를 이끌어갈 최고의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우주항공청 차장으로는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내정됐다. 행정고등고시 38회로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UC데이비스 경제학 박사를 취득한 노 실장은 2013년 첫 번째 한국형발사체인 나로호 발사 성공 당시 담당 국장이었다.

윤 내정자는 “우주항공청 설립은 우주항공인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다”며 “우주개발을 효율적으로 이끌어내어 국민 삶을 윤택하게 만들고 미래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우주항공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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