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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루마니아 대통령 부부 방한에 비공개 일정만 가진 김건희 여사…민주 “외교 결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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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김건희 여사.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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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한·루마니아 정상회담에서 김건희 여사가 루마니아 대통령 배우자와 비공개 일정을 소화한 것을 두고 ‘외교결례’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인 23일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요하니스 대통령의 공식 방한은 오는 25일까지며, 부부 동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정상 배우자간 별도 일정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일정은 양국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4일 SBS 라디오에서 “루마니아 정상에게 무슨 결례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중 앞에 노출되기 어려운 사정이 김 여사에게 있는 모양”이라며 “(대통령실이) 비공개 행사만 하자 이렇게 제안했던 것 같고, 루마니아도 하는 수 없으니 그걸 수용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세부사항은 양국 간 합의에 따라 비공개로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런 모습은 지난해 5월 기시다 일본 총리의 방한 당시, 김 여사가 기시다 유코 여사와 오찬을 갖는 모습이 공개됐던 것 등과는 대조된 모습이다.

한편 앞서 김 여사는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속에 대외활동을 자제해왔다.

김 여사가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2월 17일이었다. 김 여사는 2월 15일 고(故) 유재국 경위 순직 4주기를 맞아 부인 이꽃님씨와 아들 유이현군에게 추모 편지와 과일 바구니를 선물하며 위로를 건넸다.

또 2월 17일에는 윤 대통령과 배우 이정재씨,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와 오찬을 함께했다.

이에 당시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김 여사가 사실상 활동을 재개했다고 봐야 되지 않겠느냐”고 언급했다.

‘명품백’ 논란에 중심에 선 김건희 여사는 네덜란드 순방 후 약 두 달간의 침묵을 깨고 돌연 모습을 드러냈지만, 이후 야당 등에서 김 여사를 향한 비판과 함께 각계에서 “김 여사의 활동 재개가 총선에 악영향을 준다”는 목소리가 나왔고 다시 잠행을 이어왔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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