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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가자전쟁 다시 격화…이란 '영토 공격시, 이스라엘 궤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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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이스라엘 '극한의 힘으로 공격'…하마스 '모든 전선서 확전' 촉구
이란 대통령 "이스라엘, 이란 영토 공격시 정권 남아나지 않을 것"
노컷뉴스

이스라엘군의 공습 이후 연기가 치솟는 가자 중부 누세이라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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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23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에 공습을 가하고, 야포 일제 사격을 실시하는 등 가자지구 전역에서 몇 주 만에 가장 강력한 수위의 공습을 단행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또 지난 16일 가자지구에 다시 들어온 이스라엘군 탱크가 북부 접경지에 있는 도시인 베이트 하눈 진입을 시도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에 야포 일제 사격을 하고 탱크를 재진입시킨 것은 약 넉 달만이다. 당시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통제력을 잃었다면서 가자지구 북부에 배치했던 병력과 장비 등을 대거 철수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7일에는 가자지구 동서 관통로인 '넷자림 회랑(Netzarim Corridor)'을 지키는 임무를 맡는 1개 여단 병력만을 남겨두고 가자지구에서 대부분 병력을 철수시켰다.

이스라엘군 아랍어 대변인인 아비하이 아드라이 중령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분리장벽 인근 가자 북부 베이트 라히야의 4개 구역에 대피령을 내리면서 "이스라엘군은 테러 시설과 파괴 분자를 극한의 힘으로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은신해 있던 하마스는 전열을 정비해 이스라엘 남부 스데로트와 니르 암 등을 겨냥해 로켓을 쏘는 등 저항하고 있다.

하마스의 군사 조직인 알카삼여단의 아부 우베이다 대변인은 개전 200일을 맞아 알자지라를 통해 방영된 영상 메시지에서 모든 전선에서 확전에 나서자고 촉구했다.

노컷뉴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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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자국 영토를 또 공격할 경우 "정권이 남아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국영 IRNA 통신이 보도했다.

파키스탄을 방문 중인 라이시 대통령은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이 다시 한번 실수를 저질러 이란의 신성한 땅을 공격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을 언급하며, 이란이 지난 13일 전례 없는 공격으로 이스라엘을 처벌했다고 주장했다.

모하마드 호세인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은 "시온주의자 정권의 민감한 지역과 군사기지에 대한 보복과 징벌 조치 이후 역내 정세가 바뀌었다"며 "이번 대응은 이스라엘 정권에 대한 국가적 결의를 보여준 것으로 지역과 세계 차원에서 전략적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이란군은 지난 13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170여기의 드론과 30여발의 순항 미사일, 120여기의 탄도미사일을 동원해 이스라엘 본토를 처음으로 공격했다. 당시 이스라엘군은 전투기와 다층 방공망을 동원하고 미국 등 우방의 도움을 받아 이란 무기의 99%를 요격해 거의 피해가 없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지난 19일 이란 중부 이스파한을 겨냥해 재반격했지만 이란 역시 아무 피해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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