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왼쪽)이 22일 이슬라마바드 외무부청사를 방문해 이스하크 다르 파키스탄 외무장관과 환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4.04.22 ⓒ AFP=뉴스1 ⓒ News1 김성식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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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파키스탄을 방문 중인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이란 영토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정세가 완전히 바뀔 수도 있으며 이스라엘이 궤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관영 IRNA 통신을 인용, 지난 22일부터 3일간 파키스탄을 방문 중인 라이시 대통령이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다면 궤멸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라호르에서 한 연설에서 "이란 이슬람공화국은 팔레스타인 저항을 명예롭게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대사관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4월 13일 이스라엘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폭격했지만 이스라엘은 이를 거의 모두 격추했다. 지난 19일에는 이란의 이스파한에서 폭발음이 들렸는데 소식통들은 이스라엘의 공격이라고 말했지만, 이란 측은 이 폭격을 했다고 나서는 주체가 없다면서 보복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중동 불안이 고조되는 가운데 라이시 대통령은 관계 개선을 위해 파키스탄을 방문하고 있으며 두 국가는 양국 무역을 연간 100억달러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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