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4 (금)

“공짜로 줘도 안 갖는다” 최악의 실패…8만원 아이폰 케이스, 결국 퇴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일주일 동안 사용한 친환경 파인우븐 아이폰15 케이스. 흠집과 얼룩에 취약하다. (사진=더버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이걸 8만 5000원에 누가 사?”

‘최악의 실패작’이라는 혹평이 쏟아진 아이폰 친환경 케이스(파인우븐 소재 케이스)가 결국 퇴출됐다.

가죽을 대신할 친환경 케이스(파인우븐 소재 케이스)는 애플이 아이폰15 시리즈와 함께 야심차게 선보인 작품이다. 하지만 8만원이 넘는 비싼 가격에다, 긁힘에 취약해 내구성에 대한 논란이 컸다. 애플스토어 직원들 조차 타사 케이스 구매를 권유할 정도다.

23일 해외 IT 매체 폰아레나 등 외신들은 애플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파인우븐 케이스 생산을 아예 중단한다고 전했다. 애플은 프리미엄 액세서리를 위해 내년에 가죽이 아닌 다른 소재를 시도할 것임을 시사했다.

가죽을 대신할 소재로 내세운 아이폰 파인우븐 케이스는 보기에도 지저분해 보인다는 지적이 많았다. 그렇다고 파인우븐 케이스의 보호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었다. 다른 케이스를 사는 게 낫다는 평가가 많았다.

헤럴드경제

아이폰 파인우븐 케이스를 손톱으로 긁자 흠집이 생긴 모습. [유튜브 MobileReviewsEh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올해 최대 망작”이라며 “친환경을 위한 애플의 고상한 노력이 최악의 상황이 될 위기에 처했다”고 직격했다.

애플은 아이폰 케이스와 애플워치 줄 등에 사용할 새로운 소재로 파인우븐을 소개하며 “스웨이드 같은 부드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아울러 파인우븐이 가죽을 대체할 것이라며 앞으로 애플 액세서리 제품에 가죽 소재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문제는 파인우븐 케이스가 얼룩과 긁힘에 매우 취약하고 미끄럽다는 평가를 받는다는 점이다.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 또한 문제로 꼽힌다. 한화로 8만5000원이다.

헤럴드경제

아이폰 파인우븐 케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애플 전문 블로거들 조차 “솔직히 애플이 만든 것 중에 최악의 액세서리”라고 평가했다.

파인우븐 케이스를 사용하는 유명 블로거는 “애플이 만든 최악의 액세서리이며 버려야 할 것 같다”며 “환경에 참 좋겠다”고 비꼬았다.

앞서 애플은 아이폰 닦는 천을 국내에서 2만 8000원에 팔아, 비난을 받기도 했다. 아이폰 마니아들 조차 “과연 저 돈 주고 천을 사는 사람이 있겠느냐”, “차라리 안경점에서 공짜로 주는 안경닦이 천을 쓰겠다” “차라리 돈으로 닦겠다”며 조롱했다.

park@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