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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인공위성과 우주탐사

초소형 군집위성 1호 24일 발사 작전명 'BTS'… 총11대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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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양산형 실용위성인 초소형 군집위성 1호가 24일(현지시간) 발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전 10시 8분(한국시간 오전 7시 8분) 뉴질랜드 마히아반도 위성발사장에서 로켓랩의 우주발사체 '일렉트론'에 초소형 군집위성 1호가 실려 발사된다고 23일 밝혔다.

초소형 군집위성 시스템은 100㎏ 미만 초소형 위성 총 11대가 군집 운영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을 정밀 감시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중대형 위성과 달리 매일 3회 이상 한반도 지역을 촬영할 수 있으며 동일 지점은 24시간 이내 재촬영이 가능하다. 신속한 대응이 중요한 안보나 재난·재해 등 위기관리 서비스의 고도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0년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으며 2027년까지 약 231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개발에는 KAIST 인공위성연구소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내 위성기업 쎄트렉아이 등이 참여했다. 이번에 발사하는 1호 위성은 양산을 위해 성능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목표다. 1호 위성은 높이 1.2m, 폭 0.6m로 초소형이며 무게가 100㎏을 넘지 않는다. 약 500㎞ 상공에서 흑백 1m, 컬러 4m 이상의 해상도로 영상 촬영이 가능한 광학카메라가 실려 있다.

1호 위성이 성능 검증을 마치면 나머지 10기도 순차적으로 발사한다. 2026년과 2027년에 각각 5기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탑재해 쏘아올린다. 1호와 나머지 10기에는 동일한 설계가 적용된다. 2027년 하반기부터는 위성 총 11대를 군집 형태로 운영한다. 과기정통부는 "군집위성 11기는 3년간 지구를 관측한다"고 밝혔다. 한편 1호 위성 발사를 담당하는 로켓랩은 지난 22일 이륙 준비를 끝냈다고 밝혔다. 로켓랩은 이번 임무명이 'B.T.S(Beginning Of The Swarm·군집의 시작)'라고 알렸다.

[고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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