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오늘의 외교 소식

조태열 외교장관-하오펑 중국 랴오닝성 당서기 24일 만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겨레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2024년 재외 공관장회의 개회식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국 동북 지역의 경제 중심지이자 북-중 교역의 핵심 지역인 중국 랴오닝성의 하오펑 당서기가 한국을 방문해 외교부 장관 등을 만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 지방 당서기가 방한하는 것은 처음이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하오펑 서기가 24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오찬을 함께 한다고 23일 정례브리핑에서 밝혔다.



임 대변인은 “(양쪽은) 한국과 랴오닝성 간의 실질 협력 증진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한국과 랴오닝성 간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양국 간 지방 교류를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3일 하오 당서기와 만나, 선양, 다롄 등 랴오닝성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위해 예측 가능한 경영 여건 조성에 관심을 갖고 지원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는 밝혔다.



중국 동북 3성의 경제 중심지인 랴오닝성에는 한국 기업 500여개가 진출해 있다. 하오 당서기는 방한 기간 한국 기업 인사들과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랴오닝성은 경기도, 충청남도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지난해 김동연 경기지사가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해 랴오닝성을 방문해 하오 서기와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하오 서기의 이번 방한도 경기도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하오서기는 24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 지사와 회담과 만찬을 할 예정이다.



한겨레

하오펑 중국 랴오닝성 당서기. 중국 정부 사이트


한-중 양국은 하오 당서기 방한을 시작으로 고위 인사 교류를 계속해서 추진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다음 달 말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한다는 목표로 일정을 최종 조율하면서 행사 준비 작업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오 당 서기는 항공관련 국유기업과 시짱(티베트) 등 지방정부, 국유기업을 감독하는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주임 등을 거쳐 2022년부터 랴오닝성 당서기를 맡고 있다. 중국공산당 서열 205위까지인 당 중앙위원 중 한명이다.



박민희 선임기자 minggu@hani.co.kr



▶▶권력에 타협하지 않는 언론, 한겨레 [후원하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기획] 누구나 한번은 1인가구가 된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