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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빅토리아 베컴 50세 생일 맞아 '스파이스 걸스' 완전체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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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사진 데이비드 베컴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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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전설적인 걸그룹 스파이스걸스가 멤버 빅토리아 베컴의 50세 생일 파티에서 오랜만에 다시 뭉쳤다.

22일(현지시간) 미국 CBS 뉴스에 따르면 스파이스 걸스의 멤버 멜라니 브라운, 게리 호너, 멜라니 치솜, 에마 번튼은 이달 20일 열린 빅토리아 베컴의 생일 파티에 참석해 자신들의 옛 히트곡 ‘스톱’(Stop)에 맞춰 함께 춤을 췄다.

파티에서 선보인 즉흥 공연이었지만 2012년 이후 10여년 만에 5인조가 뭉친 이 영상은 빅토리아 베컴의 남편인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의 인스타그램에 공개돼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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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파이스 걸스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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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싱글 ‘워너비’(Wannabe)로 데뷔한 스파이스 걸스는 이 데뷔곡으로 37개국 음원 차트에서 1위에 오르며 단숨에 세계적 스타가 됐다.

이후 ‘스톱’, ‘마마’(Mama), ‘스파이스 업 유어 라이프’(Spice Up Your Life) 등의 히트곡을 내며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스파이스 걸스의 앨범 판매량은 모두 8500만장으로, 비틀스 이후 가장 성공한 영국 팝그룹으로도 평가받는다.

2000년 12월 해체했으나 2007년 재결합했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함께 폐막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2019년에 투어 공연을 진행했으나 당시 축구 스타 베컴의 아내이자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빅토리아 베컴은 사업상의 이유로 투어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날 파티 이후 멤버 멜라니 브라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파티 영상을 올리며 “투어 날짜가 곧 다가온다”며 투어 개최를 예고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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