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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음료수·아이스크림 공짜”…‘어린이 공유 냉장고’ 거창에 전국 첫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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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기 천사 점빵’ 운영…학용품·과자도
주민이 운영 주도…시민·사회단체 후원


경남 거창군이 전국 최초로 어린이 전용 공유 냉장고인 ‘꾸러기 천사 점빵’을 운영한다. 꾸러기 천사 점빵은 관내 어린이들이 ‘아이스크림’, ‘학용품’, ‘음료수’, ‘과자’ 등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 일종의 작은 마켓이다.

거창군은 지난 22일 거창읍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어린이 공유 냉장고’는 현재 거창군 12개 읍면에서 운영되고 있는 ‘거창한 공유 냉장고’가 어린이들 이용에 어려움이 많다는 주민들의 제안에 따라 어린이 전용 공유 냉장고를 추진하게 됐다. 공유 냉장고에 쌓인 모든 물품은 어린이면 누구나 공짜로 가져갈 수 있다.

이번 어린이 공유 냉장고가 개소하기까지 각계각층의 참여와 노력이 있었다.

사업 소식을 들은 거창청년회의소가 협조해 공유냉장고 외부 틀을 설치했으며 경도인쇄사에서 냉장고와 미니 냉동고를 기증했다.

또 거창 푸드뱅크, 서울우유협동조합 거창공장, 거창군 여성단체협의회 등 많은 단체와 개인이 정기적 후원을 약정했다.

어린 공유 냉장고는 거창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중심의 주민 주도로 운영된다. 또 자원봉사센터가 참여해 전 군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거창군은 어린이 공유냉장고를 올해 12월까지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확대 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어린이들이 온 군민의 관심 속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해 돌봄 사각지대가 없는 행복한 거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거창군 전국 최초로 최근 오픈한 어린이 전용 공유냉장고 꾸러기 천사 점빵./거창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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