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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임영웅 팬들도 히어로” 쓰레기 몸살 제주 우도서 ‘영웅시대’가 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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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임영웅. / 임영웅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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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 팬들이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제주 우도 살리기에 나섰다.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제주’는 제주 우도에서 플로깅(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을 펼쳤다.

22일 제주시 우도면은 지난 21일 ‘영웅시대 제주’ 회원 30여명이 우도 검멀레 해안가 일대에서 해양쓰레기 수거 등 환경 정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영웅시대 제주’ 구화영(61) 회장은 “요즘 청정 제주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게 안타까웠다”며 “지구의 날 전후로 지구 수명 연장을 위해 환경정화활동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웅시대 제주’ 회원 중 우도에 사는 한지수(31)씨는 “플라스틱, 캔 등 파도에 떠밀려온 쓰레기들을 30부대 가득 주웠다”며 “비 맞으면서 자꾸 쓰레기가 밟혀서 다 치우고 가자며 깨끗하게 정리하는 걸 보면서 엄마들의 힘이 위대하다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영웅시대 제주’는 2020년 3월 TV조선 ‘미스터트롯’ 경연 당시 팬 20여 명이 모여 결성했으며, 현재 팬클럽 회원들은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1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영웅시대 제주’는 미혼모재단 애서원, 꿈꾸는 다락방 기부활동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약 3000만원 기부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김경철 기자(enternew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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